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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29일 태안읍 반곡리 이영창 농가 포장에서 글라디올러스 재배농업인 및 관련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라디올러스 목자(종구를 심으면 종구 옆에서 나는 구근)의 그물망 재배를 통한 종구 생산체계 개선 현장실증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이영창 농가 포장에서 글라디올러스 구근 수확모습 |
[굿뉴스365] 태안군이 글라디올러스 목자의 그물망 재배 실험결과 노동투입시간이 현저히 절감되고 개화구 및 자구 수확량의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태안군에 따르면 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29일 태안읍 반곡리 이영창 농가 포장에서 글라디올러스 재배농업인 및 관련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라디올러스 목자(종구를 심으면 종구 옆에서 나는 구근)의 그물망 재배를 통한 종구 생산체계 개선 현장실증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그동안 군농업기술센터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2014 현장공동실증과제 협약’을 맺고 글라디올러스 종구 및 목자 재배방법 개선과 종구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생력화 자재 및 재배기술 보급을 통한 생산비 절약을 위해 ‘이영창 농가 2000㎡의 포장’에서 국내육성품종 글라디올러스 ‘화이트앤쿨’을 그물망재배하며 목자의 그물망 재배와 관행재배를 비교 실험해왔다.
실험결과 관행재배는 자구의 채취에 많은 노동력이 투입됐고 자구손실도 많았으나, 그물망재배는 노동투입시간이 257%나 절감됐으며, 기계수확(경운기) 활용 시 더 높은 효율로 크게 시간단축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또 개화구(꽃이 피는 큰 구근) 수확량은 103%, 자구(모구에서 생긴 작은 구, 개화구가 되기 전 작은 구근) 수확량은 128% 증가하는 효과를 보여 농가 소득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한편, 자구가 그물망에서 발근이 안 된 상태로 있는 경우가 발생했지만 ▲엉성한 전용 그물망의 제작 활용 ▲파종 후 그물망을 덮은 후 현재보다 더 높은 복토 실시 ▲완료 후 답압실시로 토양과 자구와의 밀착과 그물망사이 공간 없애기 등으로 개선이 가능한 것으로 보았다.
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글라디올러스 목자의 그물망 재배를 통해 종구 생산 체계를 개선함으로써 국내육성 글라디올러스 종구증식과 절화단지 육성 및 여름철 국내육성품종을 노지에서 안정적으로 재배하여 절화시장에서 높은 가격을 유지하는데 매우 유리하다"며 "앞으로 목자의 그물망 재배를 지속적으로 개선·보완해나가면서 적극 확대·보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