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뉴스365]태안군이 군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발 벗고 나선다.
군은 3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건설교통과 정례브리핑을 갖고, 올해 교통약자를 위한 ‘희망택시’ 사업의 지속 추진과 더불어 공영주차장 시설 확충, 옐로카펫 설치, 발광형 LED 교통표지판 설치 등 다양한 사업을 역점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군은 오지 및 산간지역에 거주하는 80세 이상 군민들의 이동편의를 위해 지난 2016년 1월부터 ‘희망택시’ 제도를 시행, 지난달 말까지 약 13만 2천회의 운행 실적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희망택시는 대중교통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이 택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제도로, 군은 ‘희망택시’ 대상자에게 승차권을 분기별로 배부하고 대상자가 동승을 원할 경우 비 대상자도 3명까지 무료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승차권 비용은 전액 군이 부담하고 있어 호응도가 높다.
또한,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사회참여권 및 이동권 보장을 위해 지난 2016년 11월부터 ‘태안군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를 운영, 4월 말까지 6,290명의 장애인이 이용하는 등 4,839회의 운행 실적을 기록하며 교통약자에 대한 복지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한 시내권 공영주차장 시설 확충에도 앞장선다.
군은 지난해 말 기준 태안군 차량 총 등록대수 3만 2630대 중 46.3%인 1만 5136대의 차량이 등록된 태안읍 거주 주민들이 주차공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고, 내년 3월 완공 목표로 남문리 공영주차장 내 2단 주차타워를 건설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주차타워가 건설되면 기존 주차면수 301면이 439면으로 확충돼 원도심 일대 주차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군은 사업추진을 위해 현재 진행 중인 실시설계 및 사전 행정절차를 이행한 뒤 국비확보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군은 태안초등학교 등 3개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 ‘옐로카펫’을 설치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하고 있으며,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30개소에 발광형 LED 교통표지판을 설치하고 대중교통 이용자들을 위해 횡단보도 그늘막과 버스승강장 선풍기를 설치하는 등 군민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을 위한 시책 추진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최병덕 건설교통과장은 “군민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교통관련 시책을 추진하기 위해 직접 현장에 나가 발품행정을 추진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노인과 어린이 등 교통약자들의 안전에 더욱 힘쓰고 군민의 의견에 귀 귀울이는 태안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