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뉴스365] 홍성군의 무성의하고 안일한 행정력이 도마 위에 오르게 됐다.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광천전통시장 일원에서 '광천토굴새우젓·광천김 대축제'가 개최됐다.
이번 축제는 올해로 19회째를 맞았지만 홍성 문화관광 홈페이지에는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하게 되었다'고 버젓이 표시돼 있어 홍성군 홈페이지 관리 소홀이 도를 넘고 있다는 지적이다.
뿐만아니라 문화관광소식란은 지난해 6월로 소식이 끊겼고 오늘의 문화행사란은 '등록된 "오늘의 문화/행사"정보가 존재하지 않습니다.'라는 안내 문구로 관광객을 맞고 있다.
또 홍성군의 대표 축제인 '홍성내포문화축제'가 올해부터 '홍성역사인물축제'로 축제명을 변경했다고 대대적인 홍보를 했지만 홍성 문화관광 홈페이지에는 여전히 '내포축제'라고 명시하고 있다.
더구나 하이퍼링크로 연결된 이 페이지는 열리지도 않을뿐더러 일부는 특정 페이지로만 연결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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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링크가 걸려있지만 해당 페이지가 열리지 않거나 특정 페이지로만 연결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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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복지부동한 홍성군 공무원들의 무성의한 행정과 안일한 행정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주민들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도내 다른 지방자치단체가 지자체의 특성과 특산품, 축제와 문화행사의 일정과 관련된 관광 상품의 홍보를 통해 지자체를 알리고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인 것과 극명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문제는 담당관계자들은 이 같은 사실조차 모르고 있다는데 있다.
군 문화관광과 담당 관계자는 "지난 7월부터 정비를 종합적으로 하고 있다"며 "현재의 것으로 반영하고 있는데 아직 정비가 안 된 모양이다. 담당자하고 이야기 해 보라"고 말해 실태 파악조차도 못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담당자는 문화관광 홈페이지 관리는 어떤 방법으로 하고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어떤 메뉴가 오류가 있어서 그러느냐. 오류가 있으면 알려줘야 고친다"고 말해 운영관리의 소홀함을 보여줬다.
더욱이 이 담당자는 취재진의 광천새우젓축제 관련 질문에도 불구하고 "어디가 뭐가 어떻게 됐는지 어떻게 들어갔는지 말해 달라. 홍성의 축제를 말하고 있는 것인가. 어떻게 어떤 메뉴로 들어갔는지 설명을 해 줘야 된다"라고 말해 두 손을 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많은 주민들은 "담당부서의 업무소홀로 지자체의 신뢰성도 떨어뜨리고 홍성군의 브랜드 가치마저 스스로 하락시키고 있는 형국"이라며 "이 같은 행태는 김석환 홍성군수의 행정능력을 드러내는 한 단면"이라고 질타했다.
또 다른 한 주민은 "휴가나 관광계획을 세울 때 대부분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계획과 일정을 잡는다"면서 "홈페이지 관리를 충실하게 하고 적극적인 홍보를 하는 인식전환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