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5-14 08:54

  • 맑음속초23.3℃
  • 맑음13.4℃
  • 맑음철원13.6℃
  • 맑음동두천14.6℃
  • 맑음파주14.3℃
  • 맑음대관령14.1℃
  • 맑음춘천14.0℃
  • 맑음백령도15.1℃
  • 맑음북강릉21.6℃
  • 맑음강릉22.4℃
  • 맑음동해22.3℃
  • 맑음서울16.3℃
  • 맑음인천15.8℃
  • 맑음원주13.9℃
  • 맑음울릉도16.2℃
  • 맑음수원16.5℃
  • 맑음영월13.0℃
  • 맑음충주14.2℃
  • 맑음서산15.0℃
  • 맑음울진21.3℃
  • 맑음청주16.2℃
  • 맑음대전15.2℃
  • 맑음추풍령14.4℃
  • 맑음안동13.5℃
  • 맑음상주13.8℃
  • 맑음포항17.6℃
  • 맑음군산14.6℃
  • 맑음대구16.1℃
  • 맑음전주16.8℃
  • 맑음울산17.4℃
  • 맑음창원16.8℃
  • 맑음광주15.6℃
  • 맑음부산18.5℃
  • 맑음통영16.8℃
  • 맑음목포15.3℃
  • 맑음여수15.9℃
  • 맑음흑산도18.2℃
  • 맑음완도17.4℃
  • 맑음고창13.2℃
  • 맑음순천13.2℃
  • 맑음홍성(예)15.4℃
  • 맑음13.0℃
  • 맑음제주17.2℃
  • 맑음고산16.8℃
  • 맑음성산18.4℃
  • 맑음서귀포19.9℃
  • 맑음진주14.5℃
  • 맑음강화15.4℃
  • 맑음양평13.1℃
  • 맑음이천14.3℃
  • 맑음인제12.5℃
  • 맑음홍천12.4℃
  • 맑음태백17.8℃
  • 맑음정선군12.4℃
  • 맑음제천12.8℃
  • 맑음보은11.8℃
  • 맑음천안13.7℃
  • 맑음보령16.2℃
  • 맑음부여13.8℃
  • 맑음금산13.0℃
  • 맑음15.6℃
  • 맑음부안15.6℃
  • 맑음임실13.5℃
  • 맑음정읍16.3℃
  • 맑음남원13.8℃
  • 맑음장수11.7℃
  • 맑음고창군16.1℃
  • 맑음영광군14.0℃
  • 맑음김해시16.4℃
  • 맑음순창군13.6℃
  • 맑음북창원17.0℃
  • 맑음양산시17.4℃
  • 맑음보성군16.1℃
  • 맑음강진군14.8℃
  • 맑음장흥13.8℃
  • 맑음해남14.7℃
  • 맑음고흥16.9℃
  • 맑음의령군15.0℃
  • 맑음함양군14.0℃
  • 맑음광양시16.5℃
  • 맑음진도군15.4℃
  • 맑음봉화12.4℃
  • 맑음영주13.6℃
  • 맑음문경14.5℃
  • 맑음청송군12.6℃
  • 맑음영덕18.6℃
  • 맑음의성13.3℃
  • 맑음구미15.5℃
  • 맑음영천14.3℃
  • 맑음경주시14.8℃
  • 맑음거창12.3℃
  • 맑음합천14.1℃
  • 맑음밀양14.4℃
  • 맑음산청12.7℃
  • 맑음거제15.6℃
  • 맑음남해15.7℃
  • 맑음15.9℃
기상청 제공
풍경과 스토리가 있는 당진의 사찰로 떠나볼까?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 보도자료

풍경과 스토리가 있는 당진의 사찰로 떠나볼까?

유구한 역사 속 비화도 있어

▲ 영탑사 전경
[굿뉴스365]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오랜 역사와 이야기를 간직한 당진의 사찰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당진시에 따르면 당진시 송악읍 가교리에 위치한 신암사는 고려 충숙왕 때 능성 구씨의 4대손인 구예가 터를 잡아 지은 사찰로 처음에는 구룡사로 불렸다가 구예의 부인 신 씨가 남편의 극락왕생을 위해 지은 절이라 해 ‘신암사(申庵寺)’로 불리고 있다.

신암사 극락전에는 보물 제987호로 지정된 금동여래좌상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 불상은 14세기 전반기에 같은 지역에서 만들어진 서산 장곡사 불상과 같은 유파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이 불상은 높이가 88㎝에 불과하지만 크기에 비해 무거우며, 온화하고 격의 없는 잔잔한 미소가 특징이다.

특히 신암사는 조선시대 숭유배불정책과 일제강점기 사찰령 등 불교탄압 속에서도 현존하고 있는 문중사찰로 그 역사적 가치가 뛰어나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당진시 정미면 은봉산으로 걸음을 옮기면 지금은 절터만 남아 있지만 백제 말에 창건돼 고려 때 번창했던 사찰로 추정되는 안국사지(安國寺址)가 있다.

이곳은 거대하고 뭉뚱그려진 양식의 석조여래삼존입상과 고려중기 석탑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안국사지 석탑으로도 유명하다.

안국사지가 유명해진 또 다른 배경에는 미륵세상을 기원하는 매향 의식의 내용이 기록된 매향암각이 있다.

매향암각은 고려 말부터 조선 초 왕조 교체기에 집중적으로 세워졌는데, 나라가 교체되던 당시의 혼란과 왜구의 창궐로 백성들의 삶과 현실이 매우 힘들었음을 잘 보여준다.

또한 안국사지 사찰 뒤로는 은봉산과 봉화산이 있어 사찰 역사기행과 함께 봄철 아름다운 꽃 산행의 힐링도 만끽할 수 있다.

면천면 성하리 성왕산에는 당진을 대표하는 사찰 중 하나인 영탑사(靈塔寺)가 자리 잡고 있다.

통일신라 말기 도선국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질 정도로 오랜 역사를 간직한 이 사찰에는 보물 제409호로 지정된 금동비로자나불삼존좌상을 비롯한 불상과 석탑, 범종 등 불교적으로나 역사적으로 뛰어난 가치를 지닌 문화재도 무려 4개나 존재한다.

특히 영탑사는 구한 말 온건개화파였던 운양 김윤식(1835∼1922)이 명성황후의 친러정책에 반대해 대원군의 집권을 모의하다가 미움을 사게 돼 면천에서 유배생활을 할 당시 머물기도 했던 곳이다.

당시 그가 바위에 글자를 조각한 ‘의두암’은 현재까지 남아 있어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그의 문집인 ‘운양집’에는 의두암이라는 제목의 7언 율시도 실려 있다.

한편 당진에는 신암사와 안국사지, 영탑사 외에도 석문면에 위치한 보덕사와 고대면의 영랑사 등 오랜 역사를 간직한 사찰들이 존재한다.





포토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