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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도박중독에서 벗어나는 법

기사입력 2014.09.23 11:59
▲천안동남경찰서 경무계 경사 김병훈
[굿뉴스365] 이제 9월도 얼마 남지가 않았습니다. 하루하루가 정말 빠르게 지나는 것 같습니다. 며칠전 아침에 일어나 이리저리 신문을 뒤적이다가 흥미로운 기사를 발견하였습니다. 도박중독에 관한 기사인데요.

기사내용을 보면 최근 3년 동안 도박빚을 갚거나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저지른 크고 작은 범죄가 무려 4783건에 이른 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보다 더 놀라운 사실은 우리나라 인근 5,000만명 가운데 6.7%인 약 333만명 가량이 의학적 치료가 필요한 도박중독자라고 합니다.

도박중독이란 도박으로 인하여 본인, 가족 및 대인관계의 갈등과 재정적·사회적·법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의지로 도박행위를 조절하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도박을 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인해 청소년들이 도박에 쉽게 노출되고 있다고 합니다.

도박중독 문제는 도박자금 마련을 위해 다른 범죄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는데 그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도박중독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여야 할까요?

도박이란 돈이나 가치 있는 것을 걸고 더 많은 돈이나 재물을 따기 위해서 결과가 불확실한 사건에 내기를 거는 행위이며 경쟁을 포함하는 놀이이고, 금전을 추구하는 행위이며, 그 결과가 언제나 불확실한 행위입니다.

도박 행동 자체가 잘못은 아니지만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시간과 돈의 한계를 넘어서 자제하지 못하고 반복적으로 도박을 한다면 도박중독이라고 할수있다고 합니다.

도박중독의 치료방법으로는 도박에 대한 충동이 강하거나 금단증상이 심할 경우 입원 또는 약물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히 쓰이는 것은 항갈망제이며, 도박에 대한 욕구를 감소시키는 ‘약물치료’,

자신의 심리내적 상태 또는 신체 상태를 깨닫는 것에 익숙해져서 도박 관련 사고와 행동의 변화를 도모하는 ‘인지행동치료’,

도박을 대체할 수 있는 적합한 대안활동을 탐색하며 건전한 정서함양과 치유를 도모하고, 도박문제 극복을 위한 바람직한 대처방식을 배우는 ‘대안치료’,

익명의 도박중독자들의 모임으로서 도박으로부터 생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서로의 문제를 해결하고 다른 사람들도 도와주는 자조모임을 통한 ‘단도박 자조모임’ 을 통한 치료방법등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도박충동을 대처하는 방법으로는,
도박충동을 약화시키기 위해 다른 일(즉각 할 수 있는 것, 계획을 짤 필요가 없는 것, 다른 사람에게 의지할 필요가 없는 일 등)에 집중하여 ‘주의를 분산시키기’,

도박충동이 일어나는 순간, 최소 15분 동안 도박충동에 대해서 어떻게 할 것인지 생각하며 기다려 보면 그동안에 도박충동이 사라지거나 약화되는 ‘결정미루기’,

과거에 도박을 하면서 어려웠던 생활을 떠올리고 변화하려는 이유를 되새기거나, 도박을 하지 않고도 얼마나 잘 지내왔는가를 생각해 보는 ‘상상하기’

“딱 한판만 더 하고서 얻게 될 즐거움에 비해 나와 내 가족이 치를 대가가 너무 크다."
"내 삶이 완벽하게 성공적이지는 않지만, 도박을 하는 것이 그 해결책은 아니다.” 라며 ‘스스로에게 말하기’

방법등이 있고 도박중독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가족의 도움이나 기타 다른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고 있습니다.

도박중독과 관련하여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http://www.kcgp.or.kr) (국번없이 1336)에 접속하시면 보다 다양하고 자세한 내용을 얻으실수 있습니다.

도박중독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가족과 사회를 병들게 하는 아주 무서운 범죄입니다. 도박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우리모두 각별한 주의를 하여야 겠습니다.

천안동남경찰서 경무계 경사 김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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