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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타고 어디로? 단골동네 1위 할아버지 '종로3가', 할머니 '청량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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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타고 어디로? 단골동네 1위 할아버지 '종로3가', 할머니 '청량리’

서울시, 570만 건 교통카드 빅데이터 기반 ‘어르신 대중교통 이용패턴’ 첫 분석

▲ 서울특별시
[굿뉴스365]서울시가 본격적인 고령화 시대를 맞아 65세 이상 어르신의 무임교통카드 이용 빅데이터를 처음으로 분석했다.

대중교통 이용 어르신은 하루 평균 83만 명에 달했고, 이중 80%가 시내버스보다는 무임이 적용되는 지하철에 집중됐다.

이번 분석은 총 570만 건에 이르는 교통카드 거래내역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어르신 이용규모뿐 아니라 성별, 연령대별, 시간대별 이용추이를 복합적으로 고려해 살펴본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교통복지 제도인 65세 이상 어르신 도시철도 법정 무임승차는 정부 정책)에 따라 올해로 34년째 시행 중이다.

서울 어르신들이 지하철을 타고 즐겨 찾은 단골동네는 어디일까? 할아버지들은 탑골공원 등이 있는 ‘종로3가’를 압도적으로 많이 방문한 반면, 할머니들은 청량리, 제기동, 남대문시장 등 재래시장이나 병원이 많은 지역을 고루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대중교통 이용횟수는 2.4회로 나타난 가운데, 어르신 지하철 택배업무를 하느라 하루에 10번 넘게 지하철을 이용한 어르신들도 있었다.

하루에 가장 많이 이용한 어르신은 총 31회, 총 거리 163km를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교통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평균 외출시간은 4시간 45분으로, 한번 탈 때마다 평균 지하철로는 11km, 버스로는 2.9km를 이동했다.

일반시민의 40%가 출·퇴근시간대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데 반해 어르신들은 낮 시간대에 이용이 집중된 것도 눈에 띈다.

연령별로는 71세까지는 여성 이용객이 더 많고 72세부터는 남성 이용객이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시내버스의 경우 종로, 청량리, 도심 등을 경유하는 720번과 150번을, 마을버스는 어르신이 많이 사는 동네와 주요 지하철 역사를 잇는 금천01번, 관악08번 노선을 가장 많이 탑승했다.

서울시는 이번 분석결과를 토대로 어르신들의 대중교통 이용패턴을 반영해 적재적소에 맞춤형 시설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어르신 단골 지하철 역사에는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를 확충하고 인기 버스노선을 중심으로 탑승이 편리한 저상버스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어르신 이용객이 가장 많이 승차·하차한 지하철역은 모두 ‘종로3가역’이었다. 서울 전역에서 이른 아침부터 모이기 시작해 12시∼오후 4시에 절정을 이뤘다.

성별로 보면 남성승객 최다 하차역은 ‘종로3가역’이 2위와 큰 격차로 1위를 차지했다. 반면에, 여성승객 최다 하차역 TOP10 안에는 ‘종로3가역’이 없는 것이 눈에 띈다. 여성승객은 청량리〉제기동〉고속터미널 순으로 재래시장, 병원, 약국 등이 많은 곳을 비슷한 수치로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선지를 자치구별로 비교하면 대부분 남녀 이용비율이 비슷하나, 종로구에 한해 남성의 방문비율이 여성보다 월등히 높았다. 또한 종로구의 경우 할머니는 연령대와 관계없이 비슷한 비율로 이용한 데 반해, 할아버지는 연령이 증가할수록 방문 비율이 높았다.

버스노선별 이용추이를 보면 어르신 인구가 많은 은평에서 출발해 종로, 제기동, 청량리 등 어르신 단골동네를 경유하는 ‘720번’과 강북, 도심, 용산을 경유하는 ‘152번’ 이용객이 가장 많았다.

마을버스 이용객이 가장 많은 ‘금천01번’과 ‘관악08번’은 모두 어르신이 많이 사는 동네와 주요 지하철 역사를 이어주는 노선이다.

어르신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720번 노선 이용현황을 상세 분석한 결과, 재래시장과 약국 인근 정류소의 경우 할머니 이용비율이 할아버지 보다 30∼100% 더 높게 나타났다.

반면 할아버지들의 이용비율이 더 높게 나타난 곳은 종묘, 탑골공원, 동묘 등 종로 인근 정류소이다.

어르신이 많이 이용하는 정류소 순위에는 일반시민 이용조사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신림역 4번 출구’, ‘청량리역 환승센타’ 등이 이름을 올렸다.

대부분 지하철과 환승 가능한 마을버스 정류소라는 점이 특징이었다.

서울시는 어르신 이용률이 높은 지하철 역사에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를 확충하고, 어르신 인기 버스노선을 중심으로 저상버스를 우선 도입할 계획이다.

어르신 이용객이 가장 많은 신림역 4번 출구는 현재 에스컬레이터 설치공사가 진행 중이며, 교통약자의 이용수요를 감안한 설치 우선순위 선정을 통해 승강편의시설 확충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서울 시내버스의 경우 현재 43.5%인 저상버스 도입률을 2025년까지 운행 가능 노선 100% 도입으로 끌어올릴 계획으로, 어르신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720번 등 교통약자 이용 비중을 고려해 확충해나간다.

서울 어르신들의 하루 평균 대중교통 이용횟수는 2.4회이며, 4명 중 1명은 한 주에 5일 이상 탑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주 내내 이용한 어르신도 1주일간 8만 명이 넘었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어르신들의 평균 외출시간은 4시간 45분이었다. 한번 탈 때마다 평균 지하철로는 11km, 버스로는 2.9km를 이동했는데, 많은 경우 1일 31회, 총 거리 163km를 이동하신 어르신도 계셨다. 어르신 지하철 택배 등에 종사하느라 하루에만도 10회 이상 지하철을 이용하신 어르신들도 눈에 띄었다.

연령별로는 80세 미만이 약 87%로 대부분이었고, 90세 이상도 전체 약 0.6%를 차지했다. 날씨에도 큰 영향을 받았다. 겨울철과 여름철에는 이용객이 감소했으며, 명절이 있는 달 또한 이용객이 줄었다.

시간대별로 보면 일반시민의 약 40%가 출퇴근시간에 움직이는데 비해 어르신들은 낮 시간대에 이용이 집중됐다. 특히 76세를 기점으로 모든 시간대에서 남성이 여성 이동인구를 추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할머니들은 시간대별 이용패턴이 나이와 상관없이 거의 유사한 반면, 할아버지들은 70대 중반까지는 경제활동, 여가 등으로 인해 할머니에 비해 이른 새벽의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교통카드 빅데이터를 통해 하루 83만 어르신이 여가와 경제활동 등에 지하철 무임혜택을 활발히 이용하고 계신 것으로 확인했다.”라며, “교통복지는 물론 핵심 생산인구로 자리 잡은 고령인구 경제활동 활성화 차원에서도 어르신 무임승차에 대한 범정부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때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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