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뉴스365] 충남도의 핵심 시책인 3농혁신이 국비에만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분권을 외치는 충남도가 핵심 시책을 국비에만 의존하는 꼴이어서 자구책 마련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충남도의회 홍재표 의원(비례)은 27일 개최된 농업경제환경위원회 소관 추경예산 심의 자리에서 "민선 6기 핵심 시책인 3농혁신의 세입예산의 97% 이상이 국고보조금에 의존하고 있다"며 "잘못된 행정 집행으로 좌초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농업기술원의 경우 3농혁신의 주체인데도 올해 추경에 세입 및 세출예산이 모두 감액됐다"며 "충남 농업 발전을 위해서라면 예산 투쟁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홍 의원은 또 "3농혁신은 도지사 혼자 하는 게 아니다. 말 그대로 농민과 농촌, 행정이 함께 어우러져야 하는데, 따로국밥"이라며 "현재의 3농혁신은 도지사 혼자 비단옷을 입고 밤길을 걷는 금의야행(錦衣夜行)을 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복된 예산과 사업은 손으로 꼽을 수 없이 많다. 개선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