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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성폭력 전담수사팀 발대, 그리고 그 역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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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성폭력 전담수사팀 발대, 그리고 그 역할은?

▲천안동남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여성보호계장 경감 이지훈
 
[굿뉴스365] 미국의 드라마(속칭 '미드') 중에는 '성범죄 수사대 : SVU'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벌써 시즌 15를 마치고 시즌 16을 준비 중일만큼 그 인기가 높다.

SVU는 'Special Victims Unit'의 줄임말로 번역 그대로 '특별한 피해자를 위한 전담반'이다. 이는 성폭력 피해자를 특별한 피해자로 보기 때문일 것이다.

경찰청은 ’13년 2월, 각 지방청에 ‘성폭력 특별수사대’를 신설했다. 그리고 같은 해 9월, 전국 250개 경찰서 중 52개署에 성폭력 전담수사팀을 신설했고, ’14년 8월에는 74개 경찰서가 성폭력전담수사팀 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또한 15년에는 나머지 124개署에 성폭력전담수사팀을 발대시켜 전국 모든 경찰서에 전담팀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한다. 너무나도 반가운 소식이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에 따르면 전국 성폭력 범죄가 5년새 50.7%가 증가하였다고 한다.(’14. 7월기준)

그와 동시에 범죄자의 연령은 점점 낮아지고 그 수법 또한 더욱 악랄해지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이러한 가운데 이제는 분명히 4대 사회악 중 하나인 성폭력범죄에 대해 집중적·전문적 대응방안이 마련되어야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그 일환으로 각 지역에 성폭력 전담수사팀을 구성하는 '선택과 집중'의 모습은 경찰청의 올바른 정책방향이라고 보여진다.

충남 지역의 경우, 작년 천안서북署에 전담팀이 구성되었고, 금년 8월에는 천안동남, 서산, 아산, 세종署의 여성청소년과에 각각 성폭력 전담수사팀이 발대한다.

이들은 미세증거물 채취요령 등 성폭력 사건 수사기법과 피해자 보호·지원 등 에 관한 전문교육을 받고 현장에 배치되어 관내 모든 일반 성폭력 사건에 대해 24시간 즉응체제를 유지한다.

그 중 아동·장애인 성폭력사건은 지방청의 성폭력 특별수사대가 담당하여 좀 더 전문적인 업무를 수행한다.

여기에서 필자는 한가지 바람이 있다.

성폭력 전담수사팀은 그 취지상 성폭력 범죄자의 검거에 가장 큰 힘을 쏟아야하지만, 항상 마음 속으로는 피해자를 염두했으면 한다.

그 아픔을 어루만지고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써주는 모습이 진정한 '전담팀' 의 역할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그것은 따뜻한 말 한마디로부터 시작된다.

경찰관이라고 하면 일단 차가운 이미지를 떠올리는 것이 국민의 일반적인 정서일 것이다.

하지만 성폭력 피해자는 이미 몸과 마음이 무너져 있는 상태이다. 따뜻한 말한마디, 꼭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천안동남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여성보호계장
경 감 이 지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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