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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천안흥타령춤축제2018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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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천안흥타령춤축제2018 '유감'

 
송경화 기자
송경화 대표기자

 

[굿뉴스365] 전임 시장 이름에 빗대어 시민들의 조롱 섞인 농이 오가던 천안흥타령춤축제.  하지만 후임 시장이 중단하지 않고 고심 끝에 지속키로 한 축제가 천안흥타령춤축제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전임 성무용 시장이 시작한 축제를 5년째 지속해 축제의 연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구 시장의 문화적 관점은 전직 시장이 시작한 축제를 중단하는 타 지자체에 비해 귀감이 되고 있다. 올해 치러진 흥타령춤축제도 그런 면에서 모범적인 축제라 할 수 있다.

 

하지만 2018년 흥타령춤축제는 시작 시점부터 뒷말이 무성하다. 구김이 많이 간 출발을 보인 것이다.

 

흥타령춤축제는 천안시와 시민들이 하나가 되는 화합의 마당으로 천안시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곤 했다. 그러나 올해 흥타령춤축제는 시민의 축제라기보다는 민주당 지방선거의 뒤풀이 마당처럼 비쳤다.

 

12일 오후 7시 천안시민을 모시고 개막할 예정이던 흥타령춤축제가 별다른 이유 없이 개막시간을 늦췄다.

 

시민들은 이유도 모르는 채 늦어지는 개막식을 기다렸다.

 

개막식이 늦어진 이유는 다름 아닌 민주당 주요인사가 지각해서이다.

 

개막시간보다 한참을 늦게 도착한 그 인사는 시민에 대한 인사말보다는 6.13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민주당 인사들에 대한 자찬을 이어갔다.

 

천안시민을 위한 축제의 장이 민주당 선거 뒤풀이 장으로 변모한 셈이다.

 

축제가 늦어지는 것에 대한 항의는 다른 이유로 변모하고 항의를 한 사람에 대한 평은 왜곡됐다.

 

보다 못한 시의원의 항의가 ‘갑질’로 둔갑했다. 본부석 가까이 없었으면 알 수 없었던 사실이다.

 

당시에는 시의원들을 소개를 하지 않고 자리를 배정하지 않아서 의원들이 반발했다는 식으로 알려져 ‘의원의 갑질’이라는 말도 나돌았다.

 

그러나 정작 개막식의 진실은 ‘의원의 갑질’이 아니라 거물급 인사에 대한 배려로 개막식이 늦어지는 이유도 모르고 시민들이 기다렸다는 점이다.

 

흥타령춤축제는 국제적인 행사이긴 하지만 시민들을 위한 축제다.

 

천안의 시민들이 전직 국회의장의 지각을 기다려야 할 이유도 없다. 그러나 시민들은 원인도 모르고 기다렸고 사회자는 ‘아주 귀한 사람’이 온다고 예고하고 시간을 끌며 개막시간을 늦췄다.

 

이에 항의 아닌 항의를 한 시의원들의 퍼포먼스가 ‘갑질’이라는 이름으로 비난을 사고 있다.

 

사회자의 말대로 ‘아주 귀한 분이자 소중한 사람’은 다름 아닌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었다.

 

그는 개막식에서 천안시민을 위한 인사말로 지난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이들을 거명하며 자찬했다.

 

5일간 지속될 천안 흥타령 축제는 흥은 사라지고 시작부터 삐걱거렸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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