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뉴스365] 천안고교평준화 조례안 통과를 촉구하며 천막농성에 돌입한 천안고교평준화시민연대와 고교평준화충남운동본부가 천막농성을 중단키로 했다.
이들 단체는 11일 오전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월 회기서 천안고교평준화 통과에 적극 노력하겠다는 충남도의회 양당 대표의 공언에 따라 천막농성을 중단한다"며 "3월 회기에 통과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9일 도의회 양당 대표와 면담했다"며 “이 자리에서 양당 대표들은 합의사항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3월 회기에서 반드시 통과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공언했다”고 말했다.
또 “(양당 대표가) 이런 노력이 결실을 맺어 2016년 천안고교평준화가 실시될 수 있도록 협력해 달라고 요구하며 그 일환으로 천막농성을 중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며 “이에 운동본부는 고심 끝에 요청을 수용, 천막농성을 정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부결을 주도하는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호소한다. 도교육청의 소통 부족과 준비 부족을 내세우며 부결을 시켰지만, 교육감이 사과했다. 또 아산 학생 대책이 올해 고입에서 안정되는 등 준비가 부족하지 않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충남 교육의 발전을 위해 조례안 통과에 협력할 때”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또 다시 관련 조례안이 본회의에서 부결될 경우 반대를 주도한 도의원들에 대한 주민소환을 추진하겠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