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5-02 11:44

  • 맑음속초17.8℃
  • 맑음19.0℃
  • 맑음철원20.0℃
  • 맑음동두천21.7℃
  • 맑음파주20.7℃
  • 맑음대관령18.9℃
  • 맑음춘천20.1℃
  • 맑음백령도17.9℃
  • 맑음북강릉20.8℃
  • 맑음강릉22.5℃
  • 맑음동해17.8℃
  • 맑음서울20.9℃
  • 맑음인천18.1℃
  • 맑음원주19.4℃
  • 맑음울릉도16.2℃
  • 맑음수원20.3℃
  • 맑음영월19.3℃
  • 맑음충주18.9℃
  • 맑음서산18.1℃
  • 맑음울진16.7℃
  • 맑음청주19.2℃
  • 맑음대전19.6℃
  • 맑음추풍령17.5℃
  • 맑음안동16.7℃
  • 맑음상주17.8℃
  • 구름조금포항16.3℃
  • 맑음군산18.0℃
  • 구름많음대구17.5℃
  • 박무전주17.1℃
  • 구름조금울산17.3℃
  • 구름조금창원18.6℃
  • 구름많음광주19.1℃
  • 맑음부산18.9℃
  • 맑음통영18.0℃
  • 구름많음목포17.1℃
  • 구름조금여수16.4℃
  • 구름조금흑산도17.8℃
  • 구름조금완도20.7℃
  • 구름조금고창18.3℃
  • 구름많음순천17.8℃
  • 맑음홍성(예)18.5℃
  • 맑음18.5℃
  • 구름많음제주17.8℃
  • 맑음고산18.1℃
  • 맑음성산17.2℃
  • 맑음서귀포19.9℃
  • 구름조금진주18.1℃
  • 맑음강화18.2℃
  • 맑음양평18.7℃
  • 맑음이천20.2℃
  • 맑음인제20.0℃
  • 맑음홍천20.4℃
  • 맑음태백20.1℃
  • 맑음정선군20.3℃
  • 맑음제천18.4℃
  • 맑음보은18.4℃
  • 맑음천안19.5℃
  • 맑음보령17.8℃
  • 맑음부여18.5℃
  • 맑음금산20.0℃
  • 맑음19.3℃
  • 구름조금부안18.9℃
  • 맑음임실19.0℃
  • 구름많음정읍19.9℃
  • 구름조금남원18.3℃
  • 맑음장수18.4℃
  • 구름조금고창군19.6℃
  • 구름조금영광군18.7℃
  • 구름조금김해시18.5℃
  • 구름많음순창군18.3℃
  • 구름조금북창원18.8℃
  • 구름조금양산시19.7℃
  • 구름조금보성군18.8℃
  • 구름많음강진군19.4℃
  • 구름많음장흥18.6℃
  • 구름많음해남19.7℃
  • 구름조금고흥19.6℃
  • 구름조금의령군18.3℃
  • 구름많음함양군19.1℃
  • 구름조금광양시19.3℃
  • 구름많음진도군17.0℃
  • 맑음봉화16.5℃
  • 맑음영주17.3℃
  • 맑음문경17.1℃
  • 맑음청송군17.6℃
  • 맑음영덕16.8℃
  • 맑음의성18.3℃
  • 맑음구미18.3℃
  • 구름많음영천17.2℃
  • 구름조금경주시17.8℃
  • 구름조금거창17.0℃
  • 구름많음합천18.6℃
  • 구름조금밀양18.3℃
  • 구름많음산청18.6℃
  • 맑음거제18.5℃
  • 구름조금남해17.0℃
  • 구름조금18.8℃
기상청 제공
사진엽서로 떠나는 대구 근대 여행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엽서로 떠나는 대구 근대 여행

▲ 사진엽서로 떠나는 대구 근대 여행
[굿뉴스365] 근대의 생활풍경이 오롯이 담긴 사진엽서를 주제로 ‘사진엽서로 떠나는 대구 근대여행’ 특별전이 지난 6일부터 오는 2019년 3월 31일까지 대구근대역사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특히 근대기 대구지역 학생들의 수학여행, 개화기 서구인의 조선여행 관련 자료를 대거 선보인다.

근대기 대구지역 시가풍경 등이 담긴 사진엽서는 총129점이 전시되며, 당시 여행 팜플렛인 ‘조선여행안내’, 조선풍경 화보집으로 조선과 만주를 연결하는 열차 내부 사진이 수록된 ‘반도의 근영’ 등의 유물도 전시된다.

사진엽서 중 대구근대풍경을 담은 사진엽서 53점과, 32점의 근대 풍속엽서는 놀이, 의례, 생활 모습 등을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또 사진엽서의 정의와 종류, 사진엽서를 통해 보는 대구근대 풍경, 근대 관광의 기원 등도 관련 자료와 함께 소개되며, 관련 유물도 205건 280점이 전시된다.

이번에 전시되는 유물 가운데 ‘반도의 근영’은 1938년 조선총독부 철국에서 한반도의 풍경사진 130점을 수록해 출간됐다. 당시 특급 열차인 ‘아카츠키’는 부산과 경성을 불과 6시간 45분의 쾌속으로 달리고 있다고 설명하며 아카츠키 1등 전망차 내부사진을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또 유물 중 ‘구한국’은 1919년 한국을 방문한 엘리자베스 키스의 컬러 및 흑백 수채화를 담아 당시 한국의 복식, 놀이문화, 주거공간, 평양과 수원의 모습 등을 소개하고 있어 당시 조선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일제강점기 조선을 방문한 독일인 베버신부가 촬영한 기록영화 ‘고요한 아침의 나라’도 상영된다.

이 기록물은 1911년, 1925년 한국을 방문한 베버신부가 촬영한 것으로, 서울과 원산을 중심으로 당시 조선의 모습이 담겨 있다. 지금은 사라져버린 100년 전의 풍물과 생활상이 생생히 담겨져 있다. 옹기를 굽는 수원 인근의 마을이야기, 베를 짜는 여인들, 화기가 넘쳤던 85년 전의 배오개 시장, 포도밭이었던 서울 혜화동 언덕과 구름 속으로 우뚝 솟은 북한산의 모습들을 화면에 담았다. 총120분 분량의 흑백무성영화를 통해 베버 신부의 한국인과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느낄 수 있다.

이번에 전시되는 대구 관련 사진엽서들은 대부분 대구에 있던 사진관이나 당시 토산품을 취급하던 토산부土産部 등에서 발행한 것으로, 개항 이후 일제강점기 대구의 명소나 번화가 모습들을 담고 있다.

이들 엽서는 일제강점기를 거쳐 근대도시로 변모하는 대구의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대구의 번화가나 근대 건축물을 보여주는 엽서 이면에는 일제강점기 식민통치를 통해 근대화된 모습이라고 선전하기 위한 조선총독부의 지배논리도 엿볼 수 있다.

관광觀光은 다른 지방이나 나라에서 생소한 풍경, 풍습, 문물 등을 구경하는 행위로, 근대기 ‘관광’이라는 새로운 현상이 등장하면서 관광지를 소개하는 다양한 사진엽서가 등장했다. 근대 사진엽서는 신문, 잡지, 서적 등과 더불어 사라진 우리의 근대 풍속과 건축,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시각 유물이다.

대구문화예술회관 최현묵 관장은 “이번 전시회는 근대 사진엽서를 통해 근대 건축물과 거리 변화가 고스란히 기록된 근대 도시 전경과 거리, 건축물, 관광지, 일상생활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일제강점기에 시작된 관광문화에 대해 살펴보고 근대기 한국인들의 삶과 문화를 조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토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