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뉴스365] 황선봉 예산군수는 21일 읍면 순방 두 번째로 고덕면을 찾아 격의 없는 소통을 이어갔다.

박상덕 고덕면장은 인사말을 통해 “더불어 살기 좋은 면을 만들기 위해 주민의 의견이 적극 군정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선봉 군수는 “올해는 예산군 지명 탄생 1100년이 되는 해다. 또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다”며 “2018년도는 지역민과 공직자가 다함께 노력한 결과 전국 군부에서 청렴도 1등을 했다. 많은 일자리와 좋은 기업을 유치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고덕면은 예당산단에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을 비롯한 49건의 사업에 올해 108억69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고덕면은 신규사업으로 신소재일반산단 오폐수연계처리사업을 2020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비 11억800만원을 투입할 계획으로 올해는 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 통합 및 노후 RPC시설 장비를 지원하고 충남쌀 우수브랜드마케팅 지원할 방침이다. 기계화경작로확포장사업으로 고덕면 상장·지곡·몽곡·석곡·용리·상몽·구만1,2·사리·호음·상궁2·오추지구 등 12개 지구에 추진한다.

용리~석곡간 군도9호 도로확포장도 올해 완료할 예정이다. 삽교 상하~고덕 용리간 1km 농어촌도로도 확포장 한다. 대천·구만·상궁리 배수로정비사업과 대천·호음·구민 등 7개 마을에 마을안길포장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사업비 4000만원을 투입해 대천리 지방하천 퇴적토 정비사업을 실시하고, 석곡리 하천시설 보수보강 사업도 추진한다.

아울러 빈집 5동에 대해 각각 정비사업과 슬레이트처리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이날 군민과의 대회에서는 다양한 민원이 제기됐다.

이장단협의회장은 태양광 설치를 위한 축사 신축 허가 받은 15개소 중 9개가 구만리일대에 들어선다며 앞으로 제한을 두거나 조례 개정을 통해 지양될 수 있도록 주문했다.

상곡2리 이장은 구만리~합덕 옥금리로 통하는 산업도로에서 상곡2리로 진입하는 도로에 버스이용객과 주민들의 편의를 위한 아스콘 덧씌우기를 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황 군수는 “가장 문제가 되는 축사는 돈이 되니까 생기는 것이고 태양광은 국가에서 권장하기 때문에 생긴다”면서 “축사 민원만 해결해도 행정민원의 대부분이 해결된다. 태양광과 축사 관련 조례를 개정해 강화 하고 있다. 하지만 맹점이 있는 곳이 있어 축사단지가 조성이 되는 경우가 있다. 우리 군에도 6곳이 있다. 불허할 경우 행정소송과 행정심판, 민사소송이 들어온다. 이러한 민사소송 등에서 패소했을 경우 변상은 담당공무원이 해야 하는 부담감이 있다. 법을 더 검토해서 농지전용허가나 형질변경허가를 받는 것과 법적 근거를 더 면밀히 살피겠다”고 답했다.

또 보덕2구 경로당 창틀 개보수와 파손된 도로 및 도로구조물 정비, 상곡2리 군도 9호선 마을도로 확포장 공사, 덕산~고덕IC간 4차선도로 신설로에서 석곡1리 마을간 1.5km가량을 농어촌도로로 개설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황 군수는 “매년 마을개보수에 사업예산을 세워 보수할 곳을 건의 받아 우선순위에 따라 진행한다. 현장을 방문해 면밀히 살펴 해결하겠다”고 즉답했다.

이와 함께 마을회관 신축, 주차장 설치, 지곡리 간이상수도 설치 예산 수립, 상장리 버스승강장 설치 등을 건의했다.

이와 관련 황 군수는 “마을회관은 건축비 1억2000만원과 설계비 400만원이 지원된다. 그 범위 안에서 지원하겠다. 주차장은 최대한 설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군 행정에서 토지보상해 주는 것이 개인거래보다 더 지급되지만 무리한 요구로 세워놓은 예산이 무용지물이 되는 경우가 있다”면서 “잘 협의될 수 있도록 도리어 군민들께 건의를 드린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외에도 사리마을회관에서 고덕 방향 마을도로 개설, 사리 배수로공사, 용곡1구 폐기물처리장 불허가, 대천리 일원 소하천 퇴적물 처리, 용곡2구 경로당 화장실 보수, 축사 및 인근 합덕산업단지 악취 해소 등을 건의했다.

이날 군민과의 대화에는 김기영 충남도의원과 김만겸·유영배·임애민 예산군의원, 안동원 고덕명예면장을 비롯, 지역주민, 공직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예산군의 서북부에 위치한 고덕면은 법정리 12개와 행정리 27개로 구성, 2300여 가구 490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75%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특산품 꽈리고추는 유기질 사용으로 비옥한 토양에서 재배돼 육질이 연하며 매운맛이 적당하고 맛이 좋아 전국적으로 최고의 상품으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비타민 A, C 및 무기질이 다량으로 함유돼 있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대장의 기능을 순조롭게 하며 식욕을 돋구는데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