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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충남도의회 유익환 부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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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충남도의회 유익환 부의장

[굿뉴스365] 충남도의회 유익환 부의장(태안1)을 만났다. 충남현안과 그가 지닌 사상, 정치 신념을 듣기 위해서였다. 취재팀이 만난 유 부의장은 한마디로 인간미가 넘치는 사람이었다. 구수한 입담은 물론 친근한 인상까지. 부의장이라는 묵직함 대신 털털한 모습으로 반겼다. 유 부의장은 태안군의회에서 2.3대 군의원을 역임한 뒤 도의회 부의장까지 줄곧 정치적 신뢰를 두텁게 쌓고 있다. 지역에선 유 부의장을 정치 베테랑이라고 칭한다. 베테랑이라는 말은 언제 들어도 좋은 단어다. 유 부의장의 만나 자세한 스토리를 파고들어 보자.<편집자 주>
 

[다음은 일문일답]

-좌우명은.

▶좌우명이라고 말하기에는 부끄럽다. 하지만 항상 처변불경(處變不驚)을 잊지 말라는 부모님의 가르침이 있었다. 항상 가슴 깊게 생각하고 있다. 이를 곱씹어 보면 무슨 일이 생겨도 놀라지 않고, 무슨 일이 생겨도 가볍게 행동하지 말라는 부모님의 가르침이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놀라지 말라는 것은 지역에 깊이 내재한 현안을 현명하게 대처하라는 숙제였고, 가볍게 행동하지 말라는 것은 지역민을 섬기라는 뜻이었다. 지역민을 섬기고 지역 현안을 해결했을 때 비로소 내 역할을 다 할 수 있다고 믿는다. 우리사회는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 이러한 변모를 이룩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부모님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후손에게 부끄럽지 않은 정책을 제안하고 싶다. 누구나 균등하며 행복한, 즐거운 충남을 만들어 보고 싶다.

-10대 도의원으로 꼭 하고 싶은 일은.

▶의회는 우리 도민의 대의 기관이다. 한마디로 도민의 말을 섬기고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는 기관이다. 군 의회부터 도의회 부의장에 이르기까지 20여년의 시간이 흘렀다.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고 서로 소통한 결과, 충남은 많은 발전과 변화를 이뤄냈다고 자평한다. 감시와 견제가 균형 있게 갔을 때 이뤄낼 수 있었던 것이었다. 부의장으로써 이름뿐인 부의장이라는 소리는 듣고 싶지 않다. 일하는 부의장이 되겠다. 의장에게만 집중돼 있는 사무를 분할해 부의장과 의원 모두가 공감과 소통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

충남의 현안 해결에도 앞장서겠다. 당장 황해경제자유구역이 수포로 돌아갔고,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 역시 늪에 빠져버렸다. 이 두 개 사업은 충남 도정이 외친 환황해권개발과도 일맥상통한다. 당장 두 개 사업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의 환황해권개발은 울림 없는 메아리에 그칠 것이다. 이 두 개 사업이 정상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집행부를 독려하고 지역민의 이야기를 많이 들을 생각이다.

- 시급한 지역현안은.

▶앞서 말했듯이 지역구인 태안군의 경우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이 지지부진하다. 도에서 1991년 충남 관광산업 진흥을 위해 처음 공표했다. 이는 획기적인 프로젝트였다. 지역민도 반겼다. 하지만 24년이 지난 지금, 지역민은 울분을 터뜨리고 있다. 올 1월 우선협상대상자가 취소되는 불행한 사태가 발생하면서 더 그렇다. 도정의 오점으로 남을 만큼 큰 실패 사례이다. 빈 수레가 더 요란하다는 말이 있다. 안면도가 그렇다. 처음 발표했을 때 환호와 함성으로 요란했다. 그러나 알맹이는 없었다. 빠른 시일 내 정비해 재추진되기를 희망한다. 저 역시 이 문제에 대해 계속해서 질문하고 개선점을 찾으려 노력할 것이다. 도에서는 난개발 방지라는 이유로 일괄매각 방식을 고집하고 있다. 현실은 녹록치 못하다. 바로 건설, 부동산 경기가 매우 침체돼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부분 개발이라는 단어가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다. 부분적으로 개발을 시행했을 때 지역민과 지역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태안읍 장산리부터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를 잇는 국도 77호선 노선 지정 역시 태안군의 시급한 현안이다. 이 현안이 해결되면 환황해권시대에 발맞춰 서해안 지역의 풍부한 관광자원의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활성화와 원활한 여객.물류 수송을 위해서라도 이 사업은 꼭 필요하다.

유류피해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현안이다. 8년째 접어든 유류피해 배·보상 문제가 하루 빨리 해결돼야 한다. 현재 80%정도 화해조정 중이라는 점은 고무적이다. 마음의 상처를 입은 태안 군민을 달랠 방법이 필요하다. 그나마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무거운 짐을 하나 덜은 기분이다. 특별법을 발의한 성완종 전 국회의원의 공로를 높이 평가하고 싶다.

- 시급한 지역현안에 대한 해결은.

▶태안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 미국 등에서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 천혜의 관광자원을 지닌 덕분이다. 태안군은 휴양과 관광 쪽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하지만 태안의 개발이 더딘 이유도 여기에 있다. 태안의 경우 국립공원에 묶여 개발이 어렵다는 양면성이 있다. 삶을 윤택하려면 개발이 먼저이고, 휴양을 고려하면 보존이 우선 시 돼야 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SOC 개발 등 인프라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 적극적인 세일즈 정책이 뒷받침됐을 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 밀려오는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 해미공군비행장에 민강항공 시설을 유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77호선 노선 지정 및 건설을 위해서도 국회의원과 정부를 설득할 것이다. 2010년 국도 승격을 위해 건의하기도 했다. 국토부가 현재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고삐를 죄겠다.

- 도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좋은 글귀가 있어 전하고 싶다. 우리나라의 건물은 높아졌지만, 인격은 더 작아졌다. 고속도로는 넓어졌지만, 시야는 더 좁아졌다.

세상을 살기 좋게 변해가고 있지만,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삶은 더욱 팍팍해지고 있다는 뜻이 있다. 살 집은 넓어졌지만, 가족은 줄어들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어느 순간부터 행복이라는 단어가 우리가 갈망하는 자체로 여겨지고 있다.

지역민들은 복지와 경제, 교육에 대한 많은 갈증을 느끼고 있다. 복지는 저소득층 기초생활 보장과 더불어 지역의료시설 확충 등이다. 경제 활성화는 농어촌정책을 제대로 해달라는 요구사항이다. 국민참여형 축제 확대와 문화시설을 늘려달라는 요구도 있었다. 교육 문제는 시설 개선과 우수교사 채용 등 교육의 품격을 높여 달라는 갈망이 많았다. 이런 욕구는 우리 충남을 넘어 대한민국 전체의 현안이자 목소리이다. 앞으로 이런 현안이 해결될 수 있도록 의정 활동에 박차를 가할 생각이다. 충남도의회 40명 의원 모두 소통하고 오로지 도민을 위한, 도민을 위해 발로 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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