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뉴스365] 충남도의회는 9일 올해는 제11대 도의회의 실질적 원년으로 도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을 구체화하고 도민 복지증진을 위해 앞장서 왔다고 평가했다.

유병국 충남도의회 의장은 이날 송년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지난 한해의 주요 성과 및 2020년 중점 추진과제를 밝혔다.

유 의장은 △지방분권시대 실현 의정활동 △일하는 의회상 정립 △현장중심 의정활동 강화 △도정현안 해결 위한 특별위원회 운영 △대외교류 통한 선진의회 위상 제고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충남도의회는 지난 1년간 총 8회 124일 회기 운영을 통해 조례 212건, 예?결산 16건, 동의?승인 52건, 결의?건의 31건, 규칙?규약 5건, 기타 31건 등 총 349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특히 조례 212건 중 의원발의가 165건으로 활발한 입법 활동을 통해 도민 안전과 권익보호, 일자리 창출 등에 앞장섰다.

또 충남도 고령화 문제와 독거노인 및 노인자살률 문제, 마늘?양파값 폭락에 따른 예비비 사용으로 정부수매가 최소 생산원가 보존, 시군과 연계한 먹는 물 관리 협업시스템 관리 대책 필요 등 도정과 교육행정에 대한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충남도 유치 촉구 건의안, 서해선과 신안산선 간 직결 촉구 건의안 등 대정부 건의안 19건을 채택했다. 또 자유무역과 한?일 관계 증진에 반하는 일본정부의 경제보복 철회 촉구 결의안, WTO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 철회 및 대책마련 촉구 결의안, 소방헬기 추기 도입 촉구 결의안 등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결의문 12건을 채택했다.

또 의정토론회 35회, 행정서비스 혁신사례 연구모임 등 12개 모임활동, 입법정책 연구기능의 전문성 강화, 사무처 기구 확대 등을 통해 일하는 의회상을 정립했다고 자평했다.

아울러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지원 특위, 내포문화권 발전을 위한 특위, 금강권역의 친환경적 발전을 위한 특위, 충남도 의료원장 후보자 인사청문 특위, 홍성의료원장 및 도교통연수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특위, 육군사관학교 이전 지원 특위, 공교육 강화 특위, 친일잔재 청산 특위 등 특별위원회를 통해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는 평이다.

유병국 의장은 ▲정책중심 의정활동을 통한 지방의회 위상 제고 ▲4차 산업혁명 관련 국제 포럼 ▲입법평가제도 운영 ▲전문적인 의정활동 지원체계 구축 ▲정책중심의 의정활동 등을 2020년 중점 추진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지방의회 위상 제고를 위해 정책위원회 운영, 예?결산 분석기능을 강화하고, 내년 상반기 4차 산업혁명관련 국제포럼, 충남세계문화유산 유적지 시찰 등 국제포럼을 통해 4차 산업관련 신산업 창출을 위한 정책을 발굴할 방침이다. 또 입법예산정책담당관실을 예산분석담당관실로 독립?확대 개편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후입법평가제도 시범운영을 통해 내년도 자체평가와 연구용역 등 다양한 평가방법을 병행해 효율적 평가방법 선정, 사후 입법평가제도의 조기 정착을 위한 전문 인력을 보강할 예정이다.

유 의장은 지방자치법 개정안의 국회 계류 중으로 인해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및 시군행정사무감사가 시행되지 못하는 점을 아쉬움으로 꼽았다.

유병국 의장은 “도민의 삶이 윤택해지고 국가경쟁력을 높이려면 지방의회가 제대로 일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지방의회 입법?재정?인사권이 반드시 제도화 돼 지방분권화 기초를 내실있게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0년은 제11대 도의회 전반기가 마무리되고 후반기 원구성이 있는 해”라며 “안정적인 의회 운영을 통해 도민의 신뢰가 흔들리지 않고 주민이 원하는 실질적인 선진 지방의회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