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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네트워크 교류전 2019 ‘Face to Face 마주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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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네트워크 교류전 2019 ‘Face to Face 마주보기’

▲ 포스터
[굿뉴스365] 제주현대미술관에서는 오는 13일부터 3월 27일까지 지역네트워크 교류전‘Face to Face 마주보기’를 개최한다.

이 전시는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는 현대 사회의 다양한 문화 현상들이 지역 문화 전반에 어떻게 수용되고 확장되는지 그 양상을 살펴보기 위한 기획전이다.

지역네트워크 교류전 ‘Face to Face 마주보기’에는 참여작가 3인의 작품 38점이 전시되며, 전시개막식은 오는 13일 수요일 오후 3시 제주현대미술관 특별전시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아울러 전시기간 중 전시설명을 위한 도슨트가 운영된다.

제주를 중심으로 관계 맺고 있는 강민석, 권성운, 김명진은 토박이 작가로, 이제 막 이주한 작가로, 그리고 잠시 제주에 머물렀던 작가로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강민석은 인체 조각을 통해 개인의 사건, 사고, 감정 등을 기록한다. 선정적이기 보다는 슬픔과 비애가 강하게 느껴지는 그의 작업은 개인의 기록을 넘어 집단의 기록 그리고 인간의 기록을 담고 있다. 이 전시의 출품작 “몸의 기억”은 시공간적 관계 안에서 심리적, 물리적 연속성을 가진 몸의 움직임을 통해 몸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러 현상과 인체, 인간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있다.

권성운은 사회속 개인의 가치에 주목한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온 작가이다.그는 작은 버려진 사물들로부터 이야기를 만들고 재구성해 그 버려진 사물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행위를 통해 사회속 개인에 다가서고 있다. 이를 통해 권성운은 개인 가치의 회복과 사회적 관계망에 의존하며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형상화하고 있다.

김명진은 작가 본인과 주변인들의 일상, 영화, 음악을 통해 얻은 인상적인 장면과 이야기들을 소재로 형상을 주조하고 화면을 구성한다. 하진만 화면은 일상적이고 현실적이기보다는 비현실적이고 초현실적이다. 화면 전체를 지배하고 있는 검은 공간은 화면 속 인물 형상에 집중하게 하는 힘을 가졌고, 전시작품 ‘소년, 소녀를 만나다’, ‘커플’, ‘소녀상’, 그날의 피에타’ 등의 제목은 일련의 서사와 극적인 상황을 상상케 한다.

이렇듯 각기 다르면서 같은 경험들이 교차하는 세 작가의 작품들은 각각 독특한 조형미를 발산하면서도 동시대의 특성을 내포하고 있다. 그러나, 이 전시는 세 작가의 공통점이나 차이에 주목하려는 것은 아니다. 바로 특정한 관계에 집중하기 보다는 그 시작점인 ‘시선’에 중점을 두고자 한다.

인간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첫 단계는 외부세계와 대면하는 ‘마주보기’이다. 타협이든 극복이든 도전이든 마주보고 있을 때 가능한 일이며 그 모든 것은 마주보는 일에서 출발한다.

이번 전시가 주체인 자아가 타자와 접촉하기 위한 선행단계인 마주보기라는 행위에 방점을 둔 이유이다. 이를 통해서 지역 간 문화적 정체성을 이해하고자 하는 것이며 이 일의 시작은 마주보는 것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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